< 그거면 되는데 >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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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 |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 이승하 | 2005.04.09 | 371 | |
1912 | 내 구두/강민경 | 강민경 | 2013.05.15 | 371 | |
1911 | 수필 | 명상의 시간-최용완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7.31 | 371 |
1910 | 아침 서곡 | 손영주 | 2007.05.05 | 370 | |
1909 | 시 | 황혼 결혼식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10.01 | 3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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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 | 흔들리는 집 2 | 이월란 | 2008.04.25 | 369 | |
1906 | 봄과 두드러기 | 성백군 | 2006.04.19 | 368 | |
1905 | 예수님은 외계인? | 박성춘 | 2008.01.27 | 368 | |
1904 | 방귀의 화장실 | 박성춘 | 2008.03.25 | 368 | |
1903 | 창문가득 물오른 봄 | 이 시안 | 2008.04.02 | 368 | |
1902 | 시 | 한낮의 정사 | 성백군 | 2014.08.24 | 368 |
1901 | (단편) 나비가 되어 (4) | 윤혜석 | 2013.06.23 | 367 | |
1900 | 시 |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 성백군 | 2014.01.03 | 365 |
1899 | 시 | 문자 보내기 | 강민경 | 2014.02.03 | 365 |
1898 | 마늘을 찧다가 | 성백군 | 2006.04.05 | 362 | |
1897 | 배꼽시계 | 강민경 | 2008.12.20 | 362 | |
1896 |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 이승하 | 2011.12.23 | 362 | |
1895 | 시 | 수족관의 돌고래 | 강민경 | 2015.07.15 | 361 |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