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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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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유성룡 2007.02.03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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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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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 채 송 화 천일칠 2005.01.10 273
1937 창살 없는 감옥이다 강민경 2014.05.05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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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 참 바보처럼 살다 갔네. 황숙진 2009.05.26 973
1931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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