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11 11:51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조회 수 1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181107_100136.jpg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뒤 곁에  머뭇거리던 아픈 상처 잘라내고
내가 다시 돌아와 편히 누울 자리에
푹신한 이불깃 당겨 목덜미까지 덮었다

변심 없는 그리움을 가르치는 향기가
온 몸으로 굴러와 얼굴 묻을 때까지
젖살에 살 올리면서 원앙금鴛鴦衾 수를 놓자

여기에 달아오르는 후끈한 길이 있다
맥없이 쓰러졌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니
넉넉한 빈숲 하늘이 해독解毒할 답 알려줬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87 가을 냄새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2 194
1986 시조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2 172
» 시조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1 163
1984 시조 나팔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0 130
1983 시조 침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9 118
1982 시조 575 돌 한글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8 653
1981 시조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7 123
1980 시조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6 184
1979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107
1978 시조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5 155
1977 시조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4 98
1976 시조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3 89
1975 시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2 111
1974 시조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1 109
1973 시조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30 150
1972 시조 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9 180
1971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9.28 107
1970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135
1969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123
1968 시조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6 99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