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20 09:04

지우개 / 천숙녀

조회 수 1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3.png

 

지우개 / 천숙녀


남들은 쌓으려고 기氣를 쓰는 세상일에
한 생애 허물며 살아야하는 숙명인가
살점이
깎이어가도
버리며 사는 날들

네 몸이 검게 타도 남의 허물 덮어주는
실수와 잘못들은 남몰래 지워주다
네 몸은
티끌로 남는
산화散花의 길 걷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7 시조 옥수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0 123
2006 시조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9 149
2005 시조 난전亂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8 128
2004 시조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7 151
2003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115
2002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116
2001 시조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5 139
2000 시조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4 157
1999 시조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3 122
1998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211
1997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127
» 시조 지우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0 109
1995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102
1994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184
1993 시조 오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8 146
1992 시조 분갈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7 123
1991 시조 이 가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6 119
1990 시조 잡초雜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5 155
1989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4 110
1988 시조 손을 씻으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3 257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