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9 18:38

당신은 내 밥이야

조회 수 2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은 내 밥이야/강민경

 

솔직한 내 마음

열어 보이지 않아서인가

새삼스럽게 눈 맞추며 묻는 그이  

당신은 나를 뭐라고 생각하지

하고 묻는다.

 

갑자기 그게 왜 궁금한데요

아니, 그냥 알고 싶어서하는 그이를

빤히 쳐다보다가 작심하고

당신은 내 밥이야, 하였더니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금방 햇살 같은 얼굴

내 생사가 다 자기에게 있다며 으스댄다.  

 

처음부터 당신과 나는

떼어내려야 떼어낼 수 없는 한 몸이니

내가 자기 밥이거나 자기가 내 밥이거나

아무려면 어떠냐는 함박꽃 같은 웃음

먹어도 먹어도 더 먹고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9 세상사 강민경 2020.01.01 127
1488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1 185
1487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11
1486 왜 화부터 내지요 강민경 2019.12.28 171
1485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70
1484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66
1483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55
1482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93
1481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43
1480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52
1479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124
1478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56
1477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84
1476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67
1475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217
1474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03 233
1473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53
1472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65
» 당신은 내 밥이야 강민경 2019.11.19 234
1470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361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