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면 되는데 >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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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4 | 평론 | 런던시장 (mayor) 선거와 민주주의의 아이로니 | 강창오 | 2016.05.17 | 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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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1 | 갈릴리 바다 | 박동수 | 2006.08.14 | 344 | |
1850 | 수필 | 아이오와에서 온 편지 | 채영선 | 2016.11.23 | 344 |
1849 | 시 | 목백일홍-김종길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7.31 | 344 |
1848 | 시 | 어느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30 | 344 |
1847 | 황혼길 새 울음소리 | 성백군 | 2013.04.23 | 3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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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2 | 민족 학교 설립 단상 | 김사빈 | 2006.04.26 | 340 | |
1841 |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온 걸까 | 강민경 | 2011.10.21 | 340 | |
1840 | (단편) 나비가 되어 (3) | 윤혜석 | 2013.06.23 | 340 | |
1839 | 시 | 나무 요양원 | 강민경 | 2014.01.23 | 340 |
1838 | 시 | 잘 박힌 못 | 성백군 | 2014.04.03 | 340 |
1837 | 시 | 별 하나 받았다고 | 강민경 | 2014.12.07 | 340 |
1836 | 여행은 즐겁다 | 김사빈 | 2008.06.12 | 339 |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