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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익은 햇살만큼 붉은 내 심장에도
그늘 내리는 날 있는데
교교한 적막 그리움에 젖어
하나에서 부터 열까지 아니 백까지
헤아리는 사이사이 들여다 보고있는
반듯한 얼굴이 따라옵니다

엇그제까지 한결같던 어둠을
단번에 내어쫒고
나를 밝혀주는 여력의 그분
가지런하고 보드라운 음성
지치고 힘들어 주저 앉을때
힘 내라 내가 네 옆에 있다
늘 푸른 맘으로 살아야 한다
하면 된다 구하면 내가 주리라고
속삭입니다

말 한마디로 지워낸 어둠의 그늘
본을 보이시므로 나의 영원한
햇살로 오시어
가슴 촉촉히 적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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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76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8
2075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98
2074 시조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6 98
2073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98
2072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8
2071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98
2070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98
2069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98
2068 노을 이월란 2008.02.21 99
2067 illish 유성룡 2008.02.22 99
2066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9
2065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9
2064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9
2063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9
2062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9
2061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9
2060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2059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99
205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1 99
2057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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