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 향기 / 천숙녀
걸음마다 밟히는 유년 고향 길
촘촘히 깔아 놓은 뭉게구름 피어나고
골마다 찔레 향기가 그득 했던 엄마 냄새
앉은 뱅이 경대를 단정히 꺼내 놓고
가을볕이 좋다 시는 엄마를 앉히셨다
얼레빗 머릿결 쓸며 곱게 빗고 계시네
따스한 풀 방석이 지천에 펼쳐있어
서로에게 무엇이 될까 깊어지는 조화 속에
쉼 없이 길 없는 길 위를 걷고 계신 우리 엄마
찔레 향기 / 천숙녀
걸음마다 밟히는 유년 고향 길
촘촘히 깔아 놓은 뭉게구름 피어나고
골마다 찔레 향기가 그득 했던 엄마 냄새
앉은 뱅이 경대를 단정히 꺼내 놓고
가을볕이 좋다 시는 엄마를 앉히셨다
얼레빗 머릿결 쓸며 곱게 빗고 계시네
따스한 풀 방석이 지천에 펼쳐있어
서로에게 무엇이 될까 깊어지는 조화 속에
쉼 없이 길 없는 길 위를 걷고 계신 우리 엄마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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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 베고니아 꽃 | 곽상희 | 2007.09.08 | 2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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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 송장 메뚜기여 안녕 | 박성춘 | 2007.09.04 | 443 | |
352 |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 곽상희 | 2007.08.31 | 512 | |
351 | 코리아타운. (1) | 황숙진 | 2007.08.30 | 289 | |
350 | 어느날 아침의 영상 | 곽상희 | 2007.08.26 | 242 | |
349 |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 곽상희 | 2007.08.26 | 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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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 청포도 | JamesAhn | 2007.08.25 | 269 | |
346 | 해는 달을 따라 돈다 | JamesAhn | 2007.08.25 | 338 | |
345 |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 유성룡 | 2007.08.19 | 954 | |
344 |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 유성룡 | 2007.08.16 | 222 | |
343 | 그 소녀의 영력(靈力) | 박성춘 | 2007.08.13 | 338 | |
342 | 비듬나물에 대한 추억 | 황숙진 | 2007.08.11 | 843 | |
341 | 신처용가 | 황숙진 | 2007.08.09 | 593 | |
340 | 秋江에 밤이 드니 | 황숙진 | 2007.08.06 | 525 | |
339 | 천상바라기 | 유성룡 | 2007.08.06 | 247 | |
338 | 방향 | 유성룡 | 2007.08.05 | 1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