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4 12:26

신록의 축제 / 성백군

조회 수 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록의 축제 / 성백군

 

 

들창 넘어 실버들 우듬지가

들썩들썩 어깨춤을 추고

낮은 곳 그늘 밑 잎새들은 박수를 치느라고

연신 부딪치며 팔랑거립니다

 

시인 노천명의 말이

맞습니다

5월이 낳은 신록의 축제

계절의 여왕이 강림하십니다

 

바람이 아무리 거세도

자연의 섭리를 거슬릴 수는 없습니다

불면 불수록 신명 나는 춤

우리들 모두 주눅 든 마음 펴고

실패도 질병도 늙음도 씻어 보자고요.

 

곧 가을입니다

눈 한번 뜯다 감으면 가을입니다

고운 단풍 든 우리를

창조주에게 드리면

우리의 가는 길이 순해지지 않겠어요

 

   1389 - 0514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 돼지와팥쥐 -- 김길수- 관리자 2004.07.24 501
15 이승하 어머니께 올리는 편지 관리자 2004.07.24 553
14 김신웅 시인의 시세계(문예운동) / 박영호 관리자 2004.07.24 861
13 내가 사랑하는 소리들 관리자 2004.07.24 548
12 아버님께 올리는 편지 -이승하 관리자 2004.07.24 1293
11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839
10 묻지도 말고 쭉- -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550
9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563
8 나는 너를 너무 힘들게 한다 -홍해리 관리자 2004.07.24 615
7 꿈속으로 오라 관리자 2004.07.24 538
6 김선일, 그대는 죽지 않았다 -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10
5 삼악산을 올라 보셨나요?-오정방 관리자 2004.07.24 350
4 기러기 떼, 줄지어 날아가는 이유는-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89
3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93
2 다를 바라보고 있으면-오정방 관리자 2004.07.24 318
1 문단권력 또는 공해 관리자 2004.07.24 1000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