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5 12:25

임 보러 가오

조회 수 1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임 보러 가오/강민경

 

 

손꼽아 기다린 준비된 날

볕 좋은 윌리윌리* 산길에서 기다리고 있을

임 만나 보러 가오

 

내가 임께, 임께서 내게

아무 말 안 했지만

눈으로 주고받은 약속의 날 잊은 적 없어

이슬에 멱 감고 기다릴

가녀린 몸매에 보라색 설핏한 나만 아는 곳

당신 향한 나의 오매불망은

세상 끝까지 가슴 설레며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 거라오

 

그리웠던 그대여 산짐승 무섭고 골바람 거세지만

어떤 환경과 처지에도 흔들리지 않은

도도한 자태로

나를 반겨주니 참으로 고맙소

 

나와 함께한

나무들, 풀들, 들러리 꽃들, 서로

그리웠던 회포 풀어낸 오늘의 이 감동을

잊을 수 없어 카메라에 담아가려오

지금 이 모습으로

영원히 내 안에 살아주오.

 

*지역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5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니 이승하 2010.08.26 1555
1054 불멸의 하루 유성룡 2006.03.24 215
1053 불안 강민경 2012.01.13 86
1052 불청객 강민경 2011.04.20 432
1051 불타는 물기둥 강민경 2015.08.03 207
1050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51
1049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34
1048 비 냄새 강민경 2007.10.21 256
1047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3
1046 비듬나물에 대한 추억 황숙진 2007.08.11 843
1045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205
1044 비빔밥 2 성백군 2015.02.25 246
1043 비와 외로움 강민경 2018.12.22 277
1042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31
1041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9
1040 시조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3 156
1039 비치와 산(Diamond Head)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11 265
1038 시조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9 143
1037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36
1036 비포장도로 위에서 강민경 2015.08.10 432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