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꽃
가녀린 대궁타고 온 몸에 번지더니
생살 도려낸 흔적 위에 목숨 걸고 피던 꽃
간절한 마음을 담아 밑그림을 그렸다
떼어내도 줄지 않는 피 끓는 가슴으로
덜 여문 생각을 모아 마른 목을 적시면
지는 꽃잎 한 장에 삶의 궤적 그었다
어둠 속에 날 세우며 굳게 다문 붉은 입술
긁히고 밀리던 가슴 허물 한 겹 벗어놓고
메마른 땅 꾹꾹 눌러 인印을 치는 늦가을
지는 꽃
가녀린 대궁타고 온 몸에 번지더니
생살 도려낸 흔적 위에 목숨 걸고 피던 꽃
간절한 마음을 담아 밑그림을 그렸다
떼어내도 줄지 않는 피 끓는 가슴으로
덜 여문 생각을 모아 마른 목을 적시면
지는 꽃잎 한 장에 삶의 궤적 그었다
어둠 속에 날 세우며 굳게 다문 붉은 입술
긁히고 밀리던 가슴 허물 한 겹 벗어놓고
메마른 땅 꾹꾹 눌러 인印을 치는 늦가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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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 | 하나를 준비하며 | 김사빈 | 2007.10.06 | 211 | |
1913 | 부남 면 대소리 뱃사공네 이야기 | 김사빈 | 2007.10.06 | 5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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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 | 비 냄새 | 강민경 | 2007.10.21 | 257 | |
1907 | 그 나라 꿈꾸다 | 손영주 | 2007.10.28 | 267 | |
1906 | 정신분열 | 박성춘 | 2007.10.28 | 284 | |
1905 | 그대에게 | 손영주 | 2007.10.29 | 276 | |
1904 | 우리들의 시간 | 김사빈 | 2007.10.30 | 179 | |
1903 | 인간의 성격은 자기의 운명이다 | 황숙진 | 2007.11.01 | 558 | |
1902 |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 황숙진 | 2007.11.02 | 187 | |
1901 | 눈망울 | 유성룡 | 2007.11.05 | 113 | |
1900 | 나룻배 | 강민경 | 2007.11.09 | 156 | |
1899 | 산국화 | 유성룡 | 2007.11.14 | 262 | |
1898 | virginia tech 에는 | 김사빈 | 2007.11.14 | 1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