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2 05:45

석양빛

조회 수 1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석양빛 /강민경

 

 

길 건넛집

담 위에 서성이는

비둘기 한 마리가 외로워 보입니다

 

쌍이었으면  

금술 좋은 부부 같아

다정하게 다가왔을 텐데  

 

요즈음  

하나가 둘로, 셋이 넷, 다섯으로  

다복하던 대가족 사에서  

언제부턴가 각자의 잇속 따라

넷에서 셋으로 둘에서 하나로 점점 줄어

우리 아이들 외톨이 될 미래가 걱정되는

내 마음 통한 걸까    

 

오늘은

우리 집 베란다 난간에 앉아

짹짹거리며 안부 묻는

두 마리 참새의 당당한 인사말에

내 저무는 석양빛도

아침 햇살에 눈이 부십니다 

 

 

 

 

  

  

 


  1. No Image 12Sep
    by 박영호
    2008/09/12 by 박영호
    Views 475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2. 서성이다 / 천숙녀

  3. 서성이다 / 천숙녀

  4. No Image 06May
    by 강민경
    2007/05/06 by 강민경
    Views 310 

    석간송 (石 間 松 )

  5. 석양빛

  6. 섞여 화단 / 성백군

  7. 선線 / 천숙녀

  8. 선물

  9. No Image 21Feb
    by 박성춘
    2012/02/21 by 박성춘
    Views 238 

    선악과는 도대체 무엇인가?

  10. No Image 09Jan
    by 성백군
    2009/01/09 by 성백군
    Views 350 

    선인장에 새긴 연서

  11. No Image 13Feb
    by 강민경
    2013/02/13 by 강민경
    Views 281 

    선잠 깬 날씨

  12. 설국(雪國)

  13. 설날 아침 / 천숙녀

  14.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15. 설중매(雪中梅)

  16. No Image 26Feb
    by 유성룡
    2008/02/26 by 유성룡
    Views 414 

  17. 성에 / 천숙녀

  18.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19. No Image 21Dec
    by 이승하
    2005/12/21 by 이승하
    Views 277 

    성탄 축하 선물

  20. No Image 21Dec
    by 김우영
    2011/12/21 by 김우영
    Views 341 

    세 쌍둥이 難産, 보람으로 이룬 한 해!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