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5 06:44

잔설

조회 수 170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쫓기다 쫓기다
더 이상 갈 곳 없어
뒤란 돌담 밑 그늘 깔고 누웠네

가는 세월
잡을 힘 없어 외면당하고
뒷곁에로 밀려나 할 말 못하네

한때는
천지를 주유(周遊)하며
세상을 편력(遍歷)하고 영화를 누렸는데


벌써
삼동 지나 봄이 오는가
땅 속 올라오는 지열에 삭신이 쑤시네

그래도
오기는 남아 서릿발 세워 보지만
망령든 늙은이 갈 곳 없듯 천덕꾸러기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6 밤, 강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30 117
1335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42
1334 덫/강민경 강민경 2018.11.23 120
1333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19
1332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23
1331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162
1330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113
1329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19
1328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27
1327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29
1326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20
1325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6
1324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56
1323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54
1322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54
1321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101
1320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110
1319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36
1318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54
1317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31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