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2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이 살짝 빠져 나간 자리를
곱게 싸서 덮어 두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몹시도 그리우면
꺼내 놓고 보고 싶었고

당신과 나눈 많은 말들을
하나도 흩어 지지 않게 담아 두었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아니 있더라도
당신과 은밀히 나누고 싶은 밀어를 즐기고 싶었고

당신과 함께 한곳을 하나도 빼지 않고
나의 시간 속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당신이 아니 오시더라도
당신이 있는 것처럼  같이 가보고 싶었고

당신의 잠자리로 그대로 보관함은
언젠가 내 집이라고
찾아오기를 기다림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50 곤보(困步) 유성룡 2006.07.27 402
1949 수필 선물 채영선 2016.11.13 402
1948 마음이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11.03.24 401
1947 밤에 하는 샤워 서 량 2005.03.13 400
1946 아동문학 호박 꽃 속 꿀벌 savinakim 2013.11.22 399
1945 작은 창가에만 뜨는 달 전재욱 2004.11.29 397
1944 시조 그리움 5題 son,yongsang 2015.09.26 397
1943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강민경 2015.04.05 393
1942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03 393
1941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2 차신재 2016.07.28 393
1940 늙은 팬티 장정자 2007.07.24 392
1939 祝 死望-나는 내 永魂을 죽였다 James 2007.10.02 392
1938 그대! 꿈을 꾸듯 손영주 2008.02.28 392
1937 수필 ‘세대공감‘ 1-3위, 그 다음은? -손용상 file 오연희 2015.04.11 391
1936 시조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3 388
1935 자궁에서 자궁으로 file 박성춘 2011.08.09 387
1934 타이밍(Timing) 박성춘 2011.06.04 386
1933 모처럼 찾은 내 유년 김우영 2013.03.28 384
1932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J.LB 2004.11.29 383
1931 가르마 성백군 2009.02.07 382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