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막은 살아 있다

                                         정용진 시인

 

100도가 넘는

뜨거운 태양 열기 속에

사막은 목마르다.

 

세찬 바람에

모래는 불려가고

거친 바위 틈새에

뿌리를 박고

무지갯빛으로

피어오른

야생 선인장들은

날을 세운다.

 

머언 산은

우리들의 모습을

무심히 지켜보고

창공의 구름은

허랑하다. 허랑하다.

군소리를 늘어놓으며

떠나가고 있다.

 

진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우리들을 향하여

가시 돋친 손을 흔들며

웃고 서있는 선인장들

-

찬란한 생명의 신비여.


      * 안자 보레고 야생화 공원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6 11월 새벽 이은상 2006.05.05 176
1295 노시인 <1> 지희선 2007.03.11 176
1294 틈(1) 강민경 2015.12.19 176
1293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76
1292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76
1291 바다의 눈 강민경 2019.08.30 176
1290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176
1289 미개한 집착 1 유진왕 2021.07.13 176
1288 처음 가는 길 1 유진왕 2021.07.26 176
1287 잔설 강민경 2006.03.11 177
1286 성백군 2006.04.19 177
1285 민들레 강민경 2008.09.14 177
1284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177
1283 거리의 악사 강민경 2018.01.22 177
1282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77
1281 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9 177
1280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31 177
1279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1 177
1278 드레스 폼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16 177
1277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177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