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면 되는데 >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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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5 | 검증 | 김사빈 | 2008.02.25 | 190 | |
1854 | 그대 품어 오기를 더 기다린다지요 | 유성룡 | 2008.02.25 | 205 | |
1853 | 패디큐어 (Pedicure) | 이월란 | 2008.02.25 | 358 | |
1852 | 섬 | 유성룡 | 2008.02.26 | 415 | |
1851 | 광녀(狂女) | 이월란 | 2008.02.26 | 162 | |
1850 | 죽고 싶도록 | 유성룡 | 2008.02.27 | 205 | |
1849 | 질투 | 이월란 | 2008.02.27 | 97 | |
1848 | 그대! 꿈을 꾸듯 | 손영주 | 2008.02.28 | 394 | |
1847 | 하늘을 바라보면 | 손영주 | 2008.02.28 | 230 | |
1846 | 대지 | 유성룡 | 2008.02.28 | 238 | |
1845 | 바람아 | 유성룡 | 2008.02.28 | 108 | |
1844 | 팥죽 | 이월란 | 2008.02.28 | 197 | |
1843 | 강설(降雪) | 성백군 | 2008.03.01 | 92 | |
1842 | 사랑 4 | 이월란 | 2008.03.02 | 110 | |
1841 | 자연과 인간의 원형적 모습에 대한 향수 | 박영호 | 2008.03.03 | 650 | |
1840 | 별 | 이월란 | 2008.03.03 | 162 | |
1839 | 날아다니는 길 | 이월란 | 2008.03.04 | 213 | |
1838 | 바닷가 검은 바윗돌 | 강민경 | 2008.03.04 | 235 | |
1837 | 병상언어 | 이월란 | 2008.03.05 | 123 | |
1836 | 흔들리는 집 | 이월란 | 2008.03.06 | 206 |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