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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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 성탄 축하 선물 | 이승하 | 2005.12.21 | 277 | |
170 | 손님 | 강민경 | 2005.12.20 | 295 | |
169 | 년말 | 성백군 | 2005.12.19 | 275 | |
168 |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 이승하 | 2005.12.19 | 738 | |
167 | 전구 갈아 끼우기 | 서 량 | 2005.12.18 | 4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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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 동백의 미소(媚笑) | 유성룡 | 2005.12.15 | 262 | |
163 | 발자국 | 성백군 | 2005.12.15 | 189 | |
162 | 누나 | 유성룡 | 2005.12.14 | 340 | |
161 | 매지호수의 연가 | 오영근 | 2009.04.25 | 673 | |
160 | 12 월 | 강민경 | 2005.12.10 | 218 | |
159 | 신 내리는 날 | 성백군 | 2005.12.07 | 219 | |
158 | 품위 유지비 | 김사빈 | 2005.12.05 | 640 | |
157 | 준비 | 김사빈 | 2005.12.05 | 277 | |
156 | 12월, 우리는 / 임영준 | 뉴요커 | 2005.12.05 | 214 | |
155 | 그때 그렇게떠나 | 유성룡 | 2006.03.11 | 160 | |
154 | 시파(柴把)를 던진다 | 유성룡 | 2006.03.12 | 257 | |
153 | 고주孤舟 | 유성룡 | 2006.03.12 | 120 | |
152 | 하소연 | 유성룡 | 2005.11.27 | 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