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14 13:45

부딪힌 몸 / 천숙녀

조회 수 1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693e9354f5c0498380b76f7221a3fb9490a9cff.jpg

 

부딪힌 몸 / 천숙녀


어스름 땅거미가 마을 앞 따라오면

깊은 숨 몰아쉬는 녹음 꽉 찬 고향 숲길

고향 집 길을 열고서 대문빗장 열었다

깊은 정情 나누려고 담 높이 낮추었던

어깨를 기댄 그림자 마당 안 들어서고

방마다 환한 등잔불 손님 반겨 맞는다

굽이쳐 흐르다가 바위 턱에 부딪힌 몸

한 치 꿈을 키워 온 물오른 음성 귀에 닿아

지층 위 쌓여진 흔적 끝날 수 없는 생존의 힘


  1. No Image 08Mar
    by 이월란
    2008/03/08 by 이월란
    Views 133 

    봄밤

  2. No Image 19Jul
    by 성백군
    2006/07/19 by 성백군
    Views 145 

    봄볕

  3. 봄볕 -하나 / 천숙녀

  4. 봄볕 / 천숙녀

  5. 봄볕/ 천숙녀

  6. No Image 18Aug
    by 하늘호수
    2015/08/18 by 하늘호수
    in
    Views 87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7. 봄비.2

  8. No Image 23Feb
    by chongyongchin
    2021/02/23 by chongyongchin
    in
    Views 152 

    봄소식 정용진 시인

  9. No Image 08Feb
    by 유성룡
    2008/02/08 by 유성룡
    Views 152 

    봄은 오려나

  10. No Image 20Feb
    by 김사빈
    2008/02/20 by 김사빈
    Views 115 

    봄을 심었다

  11. No Image 17Mar
    by 이월란
    2008/03/17 by 이월란
    Views 163 

    봄의 가십(gossip)

  12. 봄의 꽃을 바라보며

  13. No Image 07Apr
    by 손홍집
    2006/04/07 by 손홍집
    Views 219 

    봄의 부활

  14. No Image 03Mar
    by 김우영
    2010/03/03 by 김우영
    Views 1433 

    봄의 왈츠

  15. No Image 25Feb
    by 유성룡
    2006/02/25 by 유성룡
    Views 226 

    봄이 오는 소리

  16.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17. No Image 06Oct
    by 김사빈
    2007/10/06 by 김사빈
    Views 590 

    부남 면 대소리 뱃사공네 이야기

  18. No Image 06May
    by 김동원
    2008/05/06 by 김동원
    Views 311 

    부동산 공식

  19. 부딪힌 몸 / 천숙녀

  20. 부르카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