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 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 들 맨 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 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 들 맨 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36 |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 서 량 | 2005.11.14 | 253 | |
2135 | 네가 올까 | 유성룡 | 2006.03.28 | 228 | |
2134 | 4월의 하늘가 | 유성룡 | 2006.03.28 | 236 | |
2133 | 내 사월은 | 김사빈 | 2006.04.04 | 193 | |
2132 | 티 | 유성룡 | 2006.03.28 | 310 | |
2131 | 향기에게 | 유성룡 | 2005.11.21 | 158 | |
2130 | 고향보감(故鄕寶鑑) | 유성룡 | 2005.11.23 | 182 | |
2129 | 칡덩쿨과 참나무 | 성백군 | 2005.11.24 | 274 | |
2128 | 자화상(自畵像) | 유성룡 | 2005.11.24 | 205 | |
2127 | 옛날에 금잔디 | 서 량 | 2005.11.26 | 528 | |
2126 | 여고행(旅苦行) | 유성룡 | 2005.11.26 | 439 | |
2125 | 하소연 | 유성룡 | 2005.11.27 | 217 | |
2124 | 고주孤舟 | 유성룡 | 2006.03.12 | 122 | |
2123 | 시파(柴把)를 던진다 | 유성룡 | 2006.03.12 | 257 | |
2122 | 그때 그렇게떠나 | 유성룡 | 2006.03.11 | 160 | |
2121 | 12월, 우리는 / 임영준 | 뉴요커 | 2005.12.05 | 214 | |
2120 | 준비 | 김사빈 | 2005.12.05 | 277 | |
2119 | 품위 유지비 | 김사빈 | 2005.12.05 | 640 | |
2118 | 신 내리는 날 | 성백군 | 2005.12.07 | 220 | |
2117 | 12 월 | 강민경 | 2005.12.10 | 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