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손은 항상 하늘을 향해 뻗는다
한 치 혹은 반 치 만이라도 전진하고 싶어
울타리
만나지 못하면
땡볕에 말리는 좌절이다
때로는 우두커니 서 있는 벽을 만나면
의기충천意氣衝天으로 그와 친숙해 진다
용해된
환희의 기쁨
혈관을 타고 흘러
지나온 강 뒤 돌아보며 절벽을 부수고저
뭉클 터트리는 피멍울 외로움 만나지만
마침내
울타리와 어울려
닫힌 하늘 열고 있다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손은 항상 하늘을 향해 뻗는다
한 치 혹은 반 치 만이라도 전진하고 싶어
울타리
만나지 못하면
땡볕에 말리는 좌절이다
때로는 우두커니 서 있는 벽을 만나면
의기충천意氣衝天으로 그와 친숙해 진다
용해된
환희의 기쁨
혈관을 타고 흘러
지나온 강 뒤 돌아보며 절벽을 부수고저
뭉클 터트리는 피멍울 외로움 만나지만
마침내
울타리와 어울려
닫힌 하늘 열고 있다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독도-문패 /천숙녀
독도 -해 / 천숙녀
소음 공해
참회
독도 -춤사위 / 천숙녀
신선이 따로 있나
먼저 와 있네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매실차
그거면 되는데
독도-실핏줄 / 천숙녀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거 참 좋다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토순이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건투를 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