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4 18:38

풍광

조회 수 1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을 가르고 샛길로 찾아온 하루를 심어 놓았습니다.

뜨락을 빛을 모아다 덮고, 바람으로 막아 두고, 무지개로 물을 뿌렸습니다.

한나절 되면,

그림자에 울밑에 해바라기가 담을 넘겨다보면서 골목을 살핍니다,

아줌마의 광주리가 골목을 건너가면서 쏟아놓을

올망졸망한 눈망울을 담았습니다.

방안에 앉아 내다 본 텃밭엔 억새가 하얗게 피었습니다. ,

평사리 언덕을 옮겨다 놓은 코스모스가 곱게 손질하고 있습니다.

고국 방문 때 옹이네 집에서 가져온 가을 햇볕도 한창 따갑습니다.

감나무에 발갛게 익었을 이웃들을 바라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54 플라톤 향연 김우영 2010.02.24 1235
2153 풍차의 애중(愛重) 강민경 2013.04.26 298
2152 풍차 성백군 2012.08.29 129
2151 풍성한 불경기 강민경 2015.04.10 216
» 풍광 savinakim 2013.10.24 194
2149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2
2148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47
2147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87
2146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6
2145 품위 유지비 김사빈 2005.12.05 640
2144 시조 풀잎이 되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6 220
2143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31
2142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8.24 147
2141 풀루메리아 꽃과 나 강민경 2016.04.10 194
2140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204
2139 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9 175
2138 강민경 2011.07.04 315
2137 푸른 언어 이월란 2008.04.08 232
2136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162
2135 폭포 강민경 2006.08.11 20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