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1 06:48

박명 같은 시 형님

조회 수 459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박명 같은 시 형님/강민경



삶은 견디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내는 것이라는 듯
생을 그늘에 적실 줄 아는
정자 나무라 할까

몇 년 전- 전처럼
성묘 길 볕 좋은 언덕에 지천인
쑥을 보며, 아- 쑥떡 먹고 싶다
형님 한번 쳐다보고
냉이를 캔다고 뿌리 놓치는 내게
드러나려고도,드러내려고도 않는
시 형님

철없는 동서 사랑
빛과 어둠의 가변 같은 경계를 허물어
어느새 쑥떡을 만들고, 냉잇국 끓여
향수 거둬 낸 손맛

금광석 같은 모정은
오늘도 감격이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0 민족 학교 설립 단상 김사빈 2006.04.26 339
2029 대화(對話) 이은상 2006.05.05 205
2028 어린날 이은상 2006.05.05 301
2027 11월 새벽 이은상 2006.05.05 175
2026 1불의 가치 이은상 2006.05.05 756
2025 2잘 살아춰 file 박동일 2006.05.11 380
2024 오래 앉으소서 박동일 2006.05.11 437
2023 시인 구상 선생님 2주기를 맞아 이승하 2006.05.14 649
2022 할미꽃 성백군 2006.05.15 200
2021 진달래 성백군 2006.05.15 172
2020 낡은 재봉틀 성백군 2006.05.15 330
2019 약속 유성룡 2006.05.26 188
2018 문경지교(刎頸之交) 유성룡 2006.05.27 478
2017 너를 보고 있으면 유성룡 2006.05.27 281
2016 귀향 강민경 2006.05.29 227
2015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file 박상희 2006.06.08 375
2014 대금 file 김용휴 2006.06.13 312
2013 바람좀 재워다오/김용휴 file 김용휴 2006.06.18 344
2012 가슴을 찌르는 묵언 file 김용휴 2006.06.22 476
2011 6.25를 회상 하며 김사빈 2006.06.27 523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