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19 17:10

봄볕/ 천숙녀

조회 수 2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6f3213a3abc84f0cf1891a3a1478765614e10741.jpg

 

봄볕/ 천숙녀

벗은 나무 겨드랑이

스쳐오는 봄볕을 봐

가지마다 도톰도톰 부풀리는 발돋움 들

혈(血)따라 굽이치는 뜻 하늘 향해 두 팔 뻗기

지독히도 설운 가난

볕 반가운 가난이야

싹트는 어린 것들 오싹하게 아프지만

일어서 땅 볼 비비며 너풀너풀 춤사위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54 플라톤 향연 김우영 2010.02.24 1235
2153 풍차의 애중(愛重) 강민경 2013.04.26 298
2152 풍차 성백군 2012.08.29 129
2151 풍성한 불경기 강민경 2015.04.10 216
2150 풍광 savinakim 2013.10.24 194
2149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2
2148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47
2147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87
2146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6
2145 품위 유지비 김사빈 2005.12.05 640
2144 시조 풀잎이 되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6 220
2143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31
2142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8.24 147
2141 풀루메리아 꽃과 나 강민경 2016.04.10 194
2140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204
2139 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9 175
2138 강민경 2011.07.04 315
2137 푸른 언어 이월란 2008.04.08 232
2136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162
2135 폭포 강민경 2006.08.11 20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