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 / 천숙녀
남들은 쌓으려고 기氣를 쓰는 세상일에
한 생애 허물며 살아야하는 숙명인가
살점이
깎이어가도
버리며 사는 날들
네 몸이 검게 타도 남의 허물 덮어주는
실수와 잘못들은 남몰래 지워주다
네 몸은
티끌로 남는
산화散花의 길 걷고 있다
지우개 / 천숙녀
남들은 쌓으려고 기氣를 쓰는 세상일에
한 생애 허물며 살아야하는 숙명인가
살점이
깎이어가도
버리며 사는 날들
네 몸이 검게 타도 남의 허물 덮어주는
실수와 잘못들은 남몰래 지워주다
네 몸은
티끌로 남는
산화散花의 길 걷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70 | 시조 |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1 | 84 |
2169 | 시 | 날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26 | 85 |
2168 | 시 | 나그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9.14 | 85 |
2167 | 시조 | 수채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8 | 85 |
2166 | 시조 | 민들레 홀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1 | 85 |
2165 | 시 | 밤 공원이/강민경 | 강민경 | 2020.05.31 | 85 |
2164 | 시 | 럭키 페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09 | 85 |
2163 | 시조 | 놓친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7 | 85 |
2162 | 시 | 바 람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29 | 85 |
2161 | 시 | 낚시꾼의 변 1 | 유진왕 | 2021.07.31 | 85 |
2160 | 시조 |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8.16 | 85 |
2159 | 시 | 산아제한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05 | 85 |
» | 시조 | 지우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0 | 85 |
2157 | 개펄 풍경 | 성백군 | 2009.01.22 | 86 | |
2156 | 열쇠 | 백남규 | 2009.01.28 | 86 | |
2155 | 불안 | 강민경 | 2012.01.13 | 86 | |
2154 | 시 |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 강민경 | 2019.05.23 | 86 |
2153 | 시 |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 泌縡 | 2020.02.06 | 86 |
2152 | 시 | 세상 감옥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18 | 86 |
2151 | 시조 | 다시한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30 | 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