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2 | 시조 | 백수白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5 | 100 |
231 | 노을 | 이월란 | 2008.02.21 | 99 | |
230 | illish | 유성룡 | 2008.02.22 | 99 | |
229 | 시 | 나무 뿌리를 밟는데 | 강민경 | 2018.04.24 | 99 |
228 | 시 | 비우면 죽는다고 | 강민경 | 2019.07.13 | 99 |
227 | 시 |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 泌縡 | 2020.11.26 | 99 |
226 | 시 | 구구단 1 | 유진왕 | 2021.07.27 | 99 |
225 | 시조 |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5 | 99 |
224 | 시조 | 이 가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6 | 99 |
223 | 시 |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22 | 99 |
222 | 시조 |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7 | 99 |
221 | 낮달 | 성백군 | 2012.01.15 | 98 | |
220 | 시 | 사서 고생이라는데 | 강민경 | 2019.01.14 | 98 |
219 | 시 |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15 | 98 |
218 | 시 |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3.06 | 98 |
217 | 시조 |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6 | 98 |
216 | 시조 | 나팔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0 | 98 |
215 | 시조 | 선線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4 | 98 |
214 | 시 |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 하늘호수 | 2021.08.03 | 98 |
213 | 시조 |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3 | 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