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16 13:43

이 가을 / 천숙녀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9.jpg

 

이 가을 / 천숙녀


고춧대 걷을 때 쯤 잎 떨군 나무들이
빈손을 치켜들고 튕기는 주판알에
쭉정인
날아가면서
알곡들만 남겨놓고

남아있는 햇볕으로 가을걷이 할 수 있나
을씨년스런 바람만이 고향집에 머물면서
덜컹인 문짝을 잡고 닫았다가 열었다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2 호객 성백군 2009.04.01 429
291 수필 김우영의 한국어 이야기- 7 김우영 2014.05.11 430
290 불청객 강민경 2011.04.20 432
289 비포장도로 위에서 강민경 2015.08.10 432
28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1 432
287 여고행(旅苦行) 유성룡 2005.11.26 435
286 아름다운 노년 설계를 위하여 이승하 2007.04.07 436
285 오래 앉으소서 박동일 2006.05.11 437
284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4.06.22 439
283 몸이 더워 지는 상상력으로 서 량 2005.02.07 440
282 물레방아 강민경 2006.07.22 442
281 송장 메뚜기여 안녕 박성춘 2007.09.04 442
280 야자나무 밤 그림자 강민경 2011.11.06 442
279 무서운 여자 이월란 2008.03.26 443
278 수필 김우영의 "세상 이야기" (1)생즉사 사즉생( 生卽死 死卽生) 김우영 2015.01.12 443
277 황선만 작가 7번째 수필집 팬 사인회l 김우영 2012.05.12 445
276 바다가 보고 파서 1 file 유진왕 2021.07.26 445
275 수필 [김우영 한국어이야기 4]모국어 사랑은 감옥의 열쇠 김우영 2014.03.18 446
274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황숙진 2008.07.02 449
273 전구 갈아 끼우기 서 량 2005.12.18 450
Board Pagination Prev 1 ...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