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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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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7 한해가 옵니다 김사빈 2008.01.02 115
376 봄을 심었다 김사빈 2008.02.20 115
375 별리동네 이월란 2008.03.16 115
374 다시 돌아온 새 강민경 2015.09.26 115
373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8 115
372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5
371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15
370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5 115
369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15
368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7 115
367 시조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0 115
366 시조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8 115
36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2 115
364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115
363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14
362 시조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3 114
361 괜한 염려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09 114
360 시조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4 114
359 시조 난전亂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8 114
358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8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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