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8 12:29

난해시 / 성백군

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난해시 / 성백군

 

 

구불구불

몽키트리 가지들이

사방으로 귀를 기울입니다

 

나뭇잎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햇빛이

바람이 전해준 소식을

열심히 가지 위에 적습니다

 

가볍고 쉬운 것들은

새가 되어 날아가 버리고

무겁고 어려운 것들만

문장이 되어 땅 위에 떨어집니다

 

나는 종일

돗자리에 누워 그늘을 해독하느라

해지는 줄도 몰랐습니다

 


  1. 침략자

    Date2008.04.20 By이월란 Views112
    Read More
  2.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Date2021.06.0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2
    Read More
  3.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Date2021.08.3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2
    Read More
  4. 생각이 짧지 않기를

    Date2017.05.05 Category By강민경 Views112
    Read More
  5. 뽀뽀 광고 / 성백군

    Date2019.07.3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2
    Read More
  6. 동심을 찾다 / 김원각

    Date2020.10.03 Category By泌縡 Views112
    Read More
  7. 청국장 / 천숙녀

    Date2021.02.14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2
    Read More
  8. 나쁜 사랑 / 성백군

    Date2022.07.0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2
    Read More
  9. 가고 있네요

    Date2021.03.14 Category By泌縡 Views112
    Read More
  10. 반달 / 성백군

    Date2021.09.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2
    Read More
  11. 난전亂廛 / 천숙녀

    Date2021.10.2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2
    Read More
  12. 어제는 / 천숙녀

    Date2021.11.2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2
    Read More
  13. 마음의 수평

    Date2013.08.31 By성백군 Views113
    Read More
  14.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Date2019.05.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3
    Read More
  15. 난해시 / 성백군

    Date2019.06.1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3
    Read More
  16.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Date2019.09.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3
    Read More
  17. 괜한 염려 / 성백군

    Date2021.11.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3
    Read More
  18. 장날 / 천숙녀

    Date2021.03.0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3
    Read More
  19.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Date2021.03.1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3
    Read More
  20.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Date2021.06.0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