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453
어제:
1,528
전체:
16,526,16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7.23 13:06

파도

강민경
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시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21
169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130
168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113
167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92
166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216
165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136
164 시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216
163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123
162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122
161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122
160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120
159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35
158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147
157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25
156 기타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file 독도시인 2022.02.22 124
155 시 늦가을 땡감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22 140
154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3 260
153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131
152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126
151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16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