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462
어제:
2,002
전체:
16,560,01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6.04.22 18:05

파도

하늘호수
조회 수 1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도 / 성백군

 

 

파도는 힘이 세다

 

막막한 바다에서

물을 끌어모아

힘을 일으킨다

 

그 힘을

주체하지 못해 참질 못 하고

감당할 수 없어서

달리다 달리다 뭍으로 오른다

 

사장(沙場)에 닿아서는

허물어지는 모래언덕을 보고 놀라,

주저앉고

절벽에 부딪힐 때는

하얗게 부서지며 아프다고 소리 지르고

마치, 돈 많은 사람들의 철없는 자녀들 갑질처럼

철석 철버덕

때리는지 두들겨 맞는지

 

파도는 힘이 세서

힘이 세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힘을 쓰다가 힘으로 쓸어진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3 시 홍시-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30 161
872 그때 그렇게떠나 유성룡 2006.03.11 160
871 시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정용진 2015.03.07 160
870 시 해와 별의 사랑 이야기 하늘호수 2016.12.16 160
869 시 가을 냄새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2 160
» 시 파도 하늘호수 2016.04.22 160
867 시 임 보러 가오 강민경 2017.07.15 160
866 시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1 160
865 시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24 160
864 시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60
863 시조 독도-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6 160
862 도망자 이월란 2008.04.18 159
861 사이클론(cyclone) 이월란 2008.05.06 159
860 시 멈출 줄 알면 강민경 2015.09.06 159
859 시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59
858 시 가을 총총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8 159
857 시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2.08 159
856 시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12 159
855 시조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6 159
854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5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