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오월 꽃바람 / 성백군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독도 -해 / 천숙녀
모래성
파도소리
갈잎의 잔소리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秋夜思鄕
바다를 보고 온 사람
바람의 생명
2월
사랑의 흔적
뒷모습 / 천숙녀
넝쿨 선인장/강민경
어머니 /천숙녀
여행 / 천숙녀
강설(降雪)
묵정밭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