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 / 천숙녀
남들은 쌓으려고 기氣를 쓰는 세상일에
한 생애 허물며 살아야하는 숙명인가
살점이
깎이어가도
버리며 사는 날들
네 몸이 검게 타도 남의 허물 덮어주는
실수와 잘못들은 남몰래 지워주다
네 몸은
티끌로 남는
산화散花의 길 걷고 있다
지우개 / 천숙녀
남들은 쌓으려고 기氣를 쓰는 세상일에
한 생애 허물며 살아야하는 숙명인가
살점이
깎이어가도
버리며 사는 날들
네 몸이 검게 타도 남의 허물 덮어주는
실수와 잘못들은 남몰래 지워주다
네 몸은
티끌로 남는
산화散花의 길 걷고 있다
개펄 풍경
열쇠
불안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밑거름
럭키 페니 / 성백군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세상 감옥 / 성백군
다시한번 / 천숙녀
놓친 봄 / 천숙녀
고향 흉내
신경초 / 성백군
지우개 / 천숙녀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수채화 / 천숙녀
민들레 홀씨 / 천숙녀
밤 공원이/강민경
가을/ 김원각-2
바 람 / 헤속목
산아제한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