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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오빠.jpg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견우직녀 만난다는 은하수다리 건너는 날
칠월칠석 기일날 밤 둘러앉은 조카들
속울음 피눈물 삼킨 아버지 만나고 싶어

이슬비일까 가랑비일까 잿빛이었던 하늘 길
길가에 늘어선 코스모스 꽃잎들도
애벌레 울음에 섞여 돌아 서 울었던 날

다섯 남매 자작나무 어찌 두고 가셨는지
알갱이 빠져나간 옥수수 대 모습으로
뼈마디 부딪던 아내 늦가을로 서걱 이고

8월 14일 확진 자 수數 무서운 1,930명
저녁 6시 이후엔 두 명 이상 만나지 못해
마스크 꽁꽁 입을 막고 눈인사만 전 합니다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걸터앉아
삭아빠진 싸리울 고추잠자리와 동무되어
빛바랜 앨범 속에서 살고계신 우리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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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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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22
1891 그대 가슴에 강민경 2009.01.06 220
1890 그대 품어 오기를 더 기다린다지요 유성룡 2008.02.25 205
1889 시조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8 113
1888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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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 그래서, 꽃입니다 성백군 2014.07.11 211
1875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9.21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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