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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로 가슴 열릴때
분답한 바람 재우느라
그 약속 잊으셨나요

언땅 녹여낸 한날 한시
가녀린 육신
탱실 탱실 부풀려
홍매화로 핀 당신과 나

돌아보면
썬득이는 꽃샘 바람
살속을 후벼들때도
개울가 노란 개나리
산마을 아롱 아롱
봄동산 화사 했어요

저절로 후끈 거리는
몸과, 마음과, 뼈속 들락이는
약속 불변은, 만남의 거기
바람 재우려 말고 우리가 있는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54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35
1753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2 105
1752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1 82
1751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3
1750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198
1749 시조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8 156
1748 세상 감옥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8 86
1747 시조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7 137
1746 시조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6 98
1745 시조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15 104
1744 시조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4 173
1743 시조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3 114
1742 시조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2 140
1741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1 79
1740 시조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1 123
1739 시조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0 115
1738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70
1737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81
1736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15
1735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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