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단풍 / 성백군단
낙엽 중에
단풍 든 잎 하나 주워
들여다본다.
참 곱다
나 같은 속인도
닮고 싶은 그 깊은 속내
꽃은 좋지만, 낙화는 지저분한데, 너는
이승에서나 저승에서나 한결같구나
꽃 피우고, 열매 맺고
급할 게 없다는 느긋한 삶이
내 조급한 마음에 대못을 박는구나
책갈피 속에 모셔다 놓고
이리저리 살펴본다
이제라도 내 노년, 단풍 들 수 있을까
마음에다 덧셈뺄셈해본다.
낙엽 단풍 / 성백군단
낙엽 중에
단풍 든 잎 하나 주워
들여다본다.
참 곱다
나 같은 속인도
닮고 싶은 그 깊은 속내
꽃은 좋지만, 낙화는 지저분한데, 너는
이승에서나 저승에서나 한결같구나
꽃 피우고, 열매 맺고
급할 게 없다는 느긋한 삶이
내 조급한 마음에 대못을 박는구나
책갈피 속에 모셔다 놓고
이리저리 살펴본다
이제라도 내 노년, 단풍 들 수 있을까
마음에다 덧셈뺄셈해본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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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4 | 시 |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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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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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03 | 150 |
1708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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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04 | 2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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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 | 우리의 상황들 | savinakim | 2013.07.29 | 26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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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 | 시 |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17 | 107 |
1701 | 우리는 동그라미 한가족 | 김우영 | 2013.02.27 | 263 | |
1700 | 수필 | 우리가 사는 이유 | son,yongsang | 2016.01.13 | 191 |
1699 | 우리가 사는 여기 | 김사빈 | 2007.03.15 | 244 | |
1698 | 수필 | 우리가 문학을 하는 이유 | 김우영 | 2014.11.23 | 330 |
1697 |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 이승하 | 2005.02.07 | 1162 | |
1696 | 시조 |
우리 사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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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26 | 163 |
1695 | 시조 |
우리 사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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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05 | 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