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30 15:12

낙엽 단풍 / 성백군

조회 수 1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엽 단풍 / 성백군단

 

낙엽 중에

단풍 든 잎 하나 주워

들여다본다.

 

참 곱다

나 같은 속인도

닮고 싶은 그 깊은 속내

꽃은 좋지만, 낙화는 지저분한데, 너는

이승에서나 저승에서나 한결같구나

 

꽃 피우고, 열매 맺고

급할 게 없다는  느긋한 삶이

내 조급한 마음에 대못을 박는구나

 

책갈피 속에 모셔다 놓고

이리저리 살펴본다

이제라도  내 노년, 단풍 들 수 있을까

마음에다  덧셈뺄셈해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1 시조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2 115
1800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88
»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29
1798 시조 짓밟히더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30 106
1797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12
1796 시조 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8 118
1795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88
1794 시조 뒷모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6 151
1793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141
1792 시조 공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4 105
1791 시조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3 72
1790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93
1789 시조 도예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2 138
1788 시조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1 132
1787 시조 등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0 46
1786 시조 오늘도 나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6.19 80
1785 시조 등나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8 59
1784 시조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6.17 91
1783 시조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6 140
1782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91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