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24 13:46

실 바람 / 천숙녀

조회 수 1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6988e77bb5e25aed5342a1491620c3bd16fe7ee.jpg

 

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94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31
1693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31
1692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31
1691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06 131
1690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6 131
1689 사과껍질을 벗기며 곽상희 2021.02.01 131
1688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file 박영숙영 2021.03.27 131
1687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131
»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131
1685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32
1684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32
1683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2
1682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32
1681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2 132
1680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132
1679 봄밤 이월란 2008.03.08 133
1678 동굴 이월란 2008.04.29 133
1677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33
1676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33
1675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33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