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이른 봄

나목에서 시작을 보았다

 

싹눈,

처음 보는 세상이 신기하고 궁금하여

()의 눈이 되었다

 

꽃샘바람 불 때

벌 나비 입질하더니 꽃 터지고

빨강 노랑 분홍, 동백 개나리 진달래,

그 많은 색이 각각 이름표를 달았다

 

열매 맺고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쁜데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바람, 그냥 지나가는 일 없고

, 곱게 내리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시작에는 퇴고가 있는 법

풍진세상을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단풍 들었다

고난을 이겨낸 각종 열매가

주렁주렁.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대작(大作)이 되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7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178
996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8
995 잔설 강민경 2006.03.11 177
994 민들레 강민경 2008.09.14 177
993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77
992 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9 177
991 바다의 눈 강민경 2019.08.30 177
990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31 177
989 드레스 폼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16 177
988 11월 새벽 이은상 2006.05.05 176
987 노시인 <1> 지희선 2007.03.11 176
986 틈(1) 강민경 2015.12.19 176
985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76
984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176
983 미개한 집착 1 유진왕 2021.07.13 176
982 처음 가는 길 1 유진왕 2021.07.26 176
981 어머님의 불꽃 성백군 2006.03.14 175
980 신선과 비올라 손홍집 2006.04.07 175
979 진실게임 2 이월란 2008.04.27 175
978 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17 175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