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6 05:08

링컨 기념관 앞에서

조회 수 356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가 부슬 부슬 내린
온몸에 감겨 오는 살가움
연녹색 바람에 나무 잎들이
하늘하늘 춤추고
적당히 팔짱을 끼고 걸어 보던
덕수궁 돌담과 미 대사관 앞거리로
달려가던 축축이 젖은 마음이  
삶이 기다려 주지 안 해도
삶을 쫓아 무섭게 달리던 이민길
옹골차게 다지고 뿌리 내려
여기는 조지워싱턴 기념관 탑
저기가 링컨 기념관 동상
링컨 동상에서 뻗어진 물줄기가  
조지 워싱턴 기념관 탑으로 흘러가고
각처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넉넉한 삶이 어울려  
인간의 평등을 부르짖는
링컨의 육성을 듣는다.  .
사람들은 경배를 놓고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 이 평화
그들의 희생인 것을    
사랑의 기원 하나 재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7
130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7
129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87
128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87
127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87
126 시조 침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9 87
125 개펄 풍경 성백군 2009.01.22 86
124 열쇠 백남규 2009.01.28 86
123 불안 강민경 2012.01.13 86
122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86
121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86
120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86
119 세상 감옥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8 86
118 시조 다시한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0 86
117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86
116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115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86
114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6
113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85
112 부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17 85
Board Pagination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