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4 15:36

외등 / 성백군

조회 수 1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7 배꼽시계 강민경 2008.12.20 362
1116 방향 유성룡 2007.08.05 171
1115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34
1114 방파제 안 물고기 성백군 2013.10.17 317
1113 방파제 강민경 2007.03.19 112
1112 방파제 성백군 2008.01.06 79
1111 방파제 강민경 2014.07.08 234
1110 시조 방출放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9 162
1109 방전 유성룡 2006.03.05 335
1108 방귀의 화장실 박성춘 2008.03.25 368
1107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98
1106 밤하늘의 별이었는가 강민경 2010.10.06 926
1105 밤에 하는 샤워 서 량 2005.03.13 401
1104 밤에 피는 꽃 서 량 2005.05.06 692
1103 밤에 쓰는 詩 박성춘 2009.09.21 666
1102 밤에 듣는 재즈 서 량 2005.05.17 292
1101 밤송이 산실(産室) 성백군 2013.11.03 255
1100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27
1099 밤바다 2 하늘호수 2017.09.23 180
1098 밤, 강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30 120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