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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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9 | 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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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9 | 시조 |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7 | 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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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7 | 시조 | 곡비哭婢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5 | 218 |
2096 | 시조 | 아득히 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4 | 105 |
2095 | 시조 |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3 | 418 |
2094 | 시조 |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2 | 127 |
2093 | 시 | 마스크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2.01 | 156 |
2092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1 | 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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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0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0 | 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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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8 | 시 | 건강한 인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8 | 185 |
2087 | 시조 | 추억追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7 | 241 |
2086 | 시 | 인생길 / young kim 1 | 헤속목 | 2022.01.27 | 172 |
2085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6 | 149 |
2084 | 시 | 남은 길 1 | 헤속목 | 2022.01.26 | 238 |
2083 | 시 |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1.25 | 1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