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0 17:18

초고속 사랑 / 성백군

조회 수 1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고속 사랑 / 성백군

 

 

저녁 하늘에

초승달이 떴다

 

야윈 저 눈썹달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나를 따라다닌다

 

배가 고픈가, 정에 굶주린 걸까

 

날마다

산책을 하며

동행하여 주었더니

앞에서 밝히고 뒤에서 비추며

점점 커진다

내가 달 속에 있고

달빛이 내 길 위에 가득하고

 

어느새 만월이다

그동안 나를 임신한 걸까, 보름 만에?

만삭이라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7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92
1036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5
1035 믿음과 불신사이 박성춘 2009.02.21 427
1034 수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file 작은나무 2019.02.27 180
1033 믿어 주는 데에 약해서 김사빈 2005.07.04 411
1032 민족 학교 설립 단상 김사빈 2006.04.26 341
1031 시조 민들레 홀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1 86
1030 민들레 강민경 2008.09.14 177
1029 기타 미한문협의 집 강창오 2016.04.09 421
1028 미지의 독자에게 올리는 편지 이승하 2011.08.23 565
1027 미인의 고민/유영희 김학 2005.02.02 425
1026 미음드레* 이월란 2008.04.28 210
1025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9
1024 미소와 함께 / 김원각 泌縡 2020.09.15 141
1023 미망 (未忘) 이월란 2008.02.17 126
1022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27
1021 미리 써본 가상 유언장/안세호 김학 2005.01.27 537
1020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23 188
1019 미루나무 잎들이 강민경 2016.06.06 325
1018 미당 문학관을 다녀 오면서 file 김사빈 2010.06.23 1086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