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1
어제:
2,002
전체:
16,558,60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6.01 18:05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조회 수 1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람의 면류관/강민경                                              

 

                      

바람 앞에

좋은 세월 다 흔들어 보내고

오로지 하늘 바라기를 하는

야자나무 올곧은 모습에서

아버지를 봅니다

 

얼마나 막막했겠습니까

곁가지 하나 없는 외 기둥 야자나무의

저 높은 키처럼

아버지는 이 너른 세상에서 삼대독자였다지요

 

우리 육 남매

먹이고 입히고 키우느라

등허리 휠 만도 한데

꼬장꼬장한 성격 굽히느니 차라리

부러지는 게 낫다고 일찍 돌아 가셨습니다   

 

괜찮습니다. 아버지

이 여식

큰 부자는 아니지만

물려 주신 올곧은 정신 본받아

다복한 가정 이루고 아들딸 잘 키워냈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2 시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200
1071 시 초록의 기억으로 강민경 2016.07.23 200
1070 시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200
1069 시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200
1068 시 묵언(默言)(2) 작은나무 2019.03.06 200
1067 낙조의 향 유성룡 2006.04.22 201
1066 폭포 강민경 2006.08.11 201
1065 시 맛 없는 말 강민경 2014.06.26 201
1064 시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차신재 2015.12.08 201
1063 시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1
1062 시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8.30 201
1061 시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201
1060 시 봄의 꽃을 바라보며 강민경 2018.05.02 201
1059 할미꽃 성백군 2006.05.15 202
1058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2
1057 시 촛불 강민경 2014.12.01 202
1056 시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202
1055 시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02
1054 시 기회 작은나무 2019.06.22 202
1053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20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