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뒤 곁에 머뭇거리던 아픈 상처 잘라내고
내가 다시 돌아와 편히 누울 자리에
푹신한 이불깃 당겨 목덜미까지 덮었다
변심 없는 그리움을 가르치는 향기가
온 몸으로 굴러와 얼굴 묻을 때까지
젖살에 살 올리면서 원앙금鴛鴦衾 수를 놓자
여기에 달아오르는 후끈한 길이 있다
맥없이 쓰러졌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니
넉넉한 빈숲 하늘이 해독解毒할 답 알려줬다
시조
2021.10.11 11:51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조회 수 106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91 | 시조 |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0 | 105 |
| 290 | 시조 |
시詩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2 | 105 |
| 289 | 시조 |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8.10 | 105 |
| 288 | 시 |
동네에 불이 났소
1
|
유진왕 | 2021.08.12 | 105 |
| 287 | 시조 |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6 | 105 |
| 286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5 | 105 |
| 285 | 시 |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7 | 104 |
| 284 | 시 | 폭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05 | 104 |
| 283 | 시조 |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15 | 104 |
| 282 | 시 |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30 | 104 |
| 281 | 시 |
도미를 구워야 것다
1
|
유진왕 | 2021.08.04 | 104 |
| 280 | 시조 |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7 | 104 |
| 279 | 시 | 길가 풀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2.07 | 104 |
| 278 | 시조 |
기다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8 | 103 |
| 277 | 시 |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15 | 103 |
| 276 | 시 | 9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9.10 | 103 |
| 275 | 시 |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27 | 103 |
| 274 | 시조 |
시린 등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7 | 103 |
| 273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2 | 103 |
| 272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0 | 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