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 천숙녀
고춧대 걷을 때 쯤 잎 떨군 나무들이
빈손을 치켜들고 튕기는 주판알에
쭉정인
날아가면서
알곡들만 남겨놓고
남아있는 햇볕으로 가을걷이 할 수 있나
을씨년스런 바람만이 고향집에 머물면서
덜컹인 문짝을 잡고 닫았다가 열었다가
이 가을 / 천숙녀
고춧대 걷을 때 쯤 잎 떨군 나무들이
빈손을 치켜들고 튕기는 주판알에
쭉정인
날아가면서
알곡들만 남겨놓고
남아있는 햇볕으로 가을걷이 할 수 있나
을씨년스런 바람만이 고향집에 머물면서
덜컹인 문짝을 잡고 닫았다가 열었다가
백수白壽 / 천숙녀
illish
살만한 세상
나무 뿌리를 밟는데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이 가을 / 천숙녀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꽃샘추위 / 성백군
질투
낮달
투명인간
첫눈
사서 고생이라는데
그리움의 시간도
비우면 죽는다고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