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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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 꿈속으로 오라 | 관리자 | 2004.07.24 | 5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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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 이승하 | 2008.02.10 | 530 | |
207 | 새해에는 | 김우영 | 2011.01.10 | 530 | |
206 | 아틀란타로 가자 | 박성춘 | 2007.07.21 | 532 | |
205 | 시 |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 차신재 | 2015.09.01 | 5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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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 시 |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 오연희 | 2015.10.01 | 535 |
202 | 미리 써본 가상 유언장/안세호 | 김학 | 2005.01.27 | 537 | |
201 | 시 | 듬벙 관람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10 | 539 |
200 | 고래 | 풀꽃 | 2004.07.25 | 540 | |
199 | 삶은 고구마와 달걀 | 서 량 | 2005.01.29 | 540 | |
198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9 | 김우영 | 2015.06.28 | 540 |
197 | 수필 | 레이니어 산에 가는 길 풍광 | savinakim | 2016.07.06 | 542 |
196 | 가슴으로 읽는 지선이 이야기 | 김우영 | 2013.05.13 | 544 | |
195 | 내가 사랑하는 소리들 | 관리자 | 2004.07.24 | 546 | |
194 | 이승하 어머니께 올리는 편지 | 관리자 | 2004.07.24 | 547 | |
193 | 묻지도 말고 쭉- - 나마스테 | 관리자 | 2004.07.24 | 548 | |
192 | 한때 즐거움 같이 했으니 | 강민경 | 2011.01.26 | 549 | |
191 | 수필 | ‘구구탁 예설라(矩矩托 禮說羅)‘ | son,yongsang | 2017.01.22 | 5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