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뼈 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 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 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 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
시조
2022.02.11 13:29
뼈 마디들 / 천숙녀
조회 수 95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73 | 시 | 11월의 이미지 | 강민경 | 2015.11.13 | 176 |
1272 | 시 | 걱정도 팔자 | 강민경 | 2016.05.22 | 176 |
1271 | 시 | 꽃의 결기 | 하늘호수 | 2017.05.28 | 176 |
1270 | 시 | 심야 통성기도 | 하늘호수 | 2017.09.28 | 176 |
1269 | 시 | 바다의 눈 | 강민경 | 2019.08.30 | 176 |
1268 | 시 | 삶의 조미료/강민경 1 | 강민경 | 2020.01.09 | 176 |
1267 | 시 | 미개한 집착 1 | 유진왕 | 2021.07.13 | 176 |
1266 | 봄 | 성백군 | 2006.04.19 | 177 | |
1265 | 민들레 | 강민경 | 2008.09.14 | 177 | |
1264 | 시 | 꽃 앞에 서면 | 강민경 | 2018.05.11 | 177 |
1263 | 시 | 생의 결산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30 | 177 |
1262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1.31 | 177 |
1261 | 시 | 그 길 1 | young kim | 2021.03.23 | 177 |
1260 | 시 | 평 안 1 | young kim | 2021.03.30 | 177 |
1259 | 시조 |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1 | 177 |
1258 | 시조 |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02 | 177 |
1257 | 시 |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12 | 177 |
1256 | 시 | 홀로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6 | 177 |
1255 | 죽을 것 같이 그리운... | James | 2007.10.12 | 178 | |
1254 | 목소리 | 이월란 | 2008.03.20 | 1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