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바 라 기
땡볕 바로 밑 아주 하늘 가까이
멍한 눈빛같은 큰 눈망울 하나 가득
알알이 숨은 씨앗 속내 구석까지
다북한 하늘을 받아낸
노란 쟁반.
가을 볕이 빗어낸 그대로의 숨을 받아낸다
땡볕 바로 밑 아주 하늘 가까이
멍한 눈빛같은 큰 눈망울 하나 가득
알알이 숨은 씨앗 속내 구석까지
다북한 하늘을 받아낸
노란 쟁반.
가을 볕이 빗어낸 그대로의 숨을 받아낸다
아침에 나선 산책 길에
사모(思慕)
월터 아버지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꿈꾸는 산수유
그렇게 긴 방황이
산(山) 속(中)
깎꿍 까르르
아침이면 전화를 건다
K KOREA에서 C COREA로 갑시다
산수유 움직이고
동백꽃
밤에 하는 샤워
꽃잎의 항변
Indian Hill
Exit to Hoover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주는 손 받는 손
위기의 문학, 어떻게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