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도로
새벽을 등지고 나선 골목 길에
간밤이 쏟아낸 거친 모양들이 널 부러져
하던대로 다른 길로 돌아갔다
새벽을 등지고 나선 골목 길에
간밤이 쏟아낸 거친 모양들이 널 부러져
하던대로 다른 길로 돌아갔다
아침에 나선 산책 길에
사모(思慕)
월터 아버지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꿈꾸는 산수유
그렇게 긴 방황이
산(山) 속(中)
깎꿍 까르르
아침이면 전화를 건다
K KOREA에서 C COREA로 갑시다
산수유 움직이고
동백꽃
밤에 하는 샤워
꽃잎의 항변
Indian Hill
Exit to Hoover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주는 손 받는 손
위기의 문학, 어떻게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