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6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강민경 2020.06.16 103
255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103
254 시조 나팔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0 103
253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103
252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0 103
251 시조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7.29 103
250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file 유진왕 2021.08.06 103
249 국수쟁이들 1 file 유진왕 2021.08.11 103
248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6 103
247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102
246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102
245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102
244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2
243 시조 청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4 102
242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102
241 시조 독도-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5 102
240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102
239 시조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3 102
238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102
237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02
Board Pagination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14 Next
/ 114